1. 서론..
저는 고려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스타트업 노타에서 전문 연구요원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석사기간에는 Explainable AI주제로 논문을 썼었고 노타에서는 On-device 경량화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LINE PLUS의 AI 개발자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LINE PLUS의 면접 프로세스와 이직에 대한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에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서류전형 > 온라인 코딩 테스트 > Pre-test+1차면접 > 2차 면접 > 레퍼 체크 및 처우 협의 > 최종 합격의 프로세스를 거쳤습니다. AI개발자 또는 전문 연구요원으로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 서류전형
서류전형은 당연하게도 경력사항에 제가 속해있던 팀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적었고 포트폴리오와 운영하는 블로그의 url을 첨부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세 가지를 적어 주시돼,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술을 활용하여 어떤 방식으로 개발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라는 직무 질문 있었습니다. 여기에 당연하게도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내용으로 써 내려갔습니다. 한 프로젝트당 10~14줄 정도 적었던 것 같네요..
3. 온라인 코딩 테스트
LINE PLUS의 코딩 테스트는 조금 길었습니다. 3시간 30분이었습니다..(4시간이었나?) 총 4문제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저는 AI개발자다 보니 python을 많이 쓰기 때문에 python으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총 4문제 중 2문제를 맞히고 2문제는 풀긴 했는데 모든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였습니다. 못 푼 문제 각각에서 몇 개의 테스트는 통과하고 몇 개는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는데요. 모두 runtime error가 떠서.. 제 머리로는 왜 틀렸는지 1차 면접 볼 때까지 몰랐습니다. (1차 면접에서 면접관님이 왜 runtime error가 발생했는지 알려주셨답니다..ㅎㅎ 감사합니당 사이다...)
runtime error때문에 코딩 테스트 결과를 조마조마하며 기다렸고 결국 통과하였습니다!
4. Pre-test+1차 면접
Pre-test와 1차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Pre-test의 내용은 발설하면 안 될것 같아 말씀 못 드리지만 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test였습니다.. 나름 석사 생활이 그리워지는 test였습니다.
1차 면접은 6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1차 면접은 기술 면접으로 면접관님들은 3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제 자기소개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면접관님들도 자기소개를 친절하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쓴 이력서에 대한 내용을 질문해주셨고 지원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하셨습니다. 당연히 지원한 직무와 관련한 논문도 읽고 관련 블로그도 찾아보고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수월하기 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내용에 대한 질문도 하시면서 주로 어떤 (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 블로그 글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 지 물어보셨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ㅎㅎ..)추가로 이직 사유와 지원 이유를 여쭤봐 주셨고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을 하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잘 답변하였다고 생각하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였습니다...!
5. 2차 면접
2차 면접 또한 60분으로 진행한다고 안내가 되었습니다. 2차 면접은 면접관 1분이 들어오셨고 기술+인성 면접 느낌이었습니다. 1차와 비슷하게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이력서에 대해 간단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석사생활이나 직장생활하면서 겪은 문제점이나 해결방안을 얘기하면서 스무스 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드리며 면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60분 예정이었던 면접은 30분만에 끝났습니다. ) 1차와 비슷하게 면접관님이 친절하고 잘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진행 할 수 있었던 면접이었습니다.
2차 면접에서 기술+인성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자연스럽게 잘 하였다고 생각하였고 2~3일 뒤에 아래와 같이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2차 면접합격은 메일로 합격메일이 오기전에 인사 담당자 분이 전화가 오시더라고여..ㅎㅎ)
6. 레퍼 체크 및 처우 협의
2차 합격 후에 레퍼 체크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재직 중인 회사(노타)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면서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레퍼체크까지 잘 마무리되고 처우 협의를 LINE PLUS 인사담당자분과 잘 진행하였습니다.
7. 최종합격
약 한달~한달반 정도 진행된 면접 프로세스를 통해 결국 최종합격되었고 LINER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이직 할 때 중요하게 준비했던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 지원하는 직무와 지금 하고 있는 직무의 연관성이 있어야 함
-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보는 게 당연시 되어야함
-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보이면 어떤 면접관도 좋아하지 않겟죠
- 이력서에 쓴 내용은 물론이고 관련된 방법론과 결과는 모두 정리정돈 되어 있어야 하고 잘 말할 수 있어야 함
- "자기소개 > 이직 사유 > 해당 직무 지원이유 > 궁금한 점"이 스토리 텔링 되면 좋음
- 결국 면접은 (1) 면접관님이 질문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2) 그에 대한 대답을 설득력있게 전달하면 끝
- 설득력 있다는 것은 결국 내 생각(의견)과 함께 그에 알맞는 근거를 같이 말씀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만약 면접에서 떨어졌다면 왜 떨어졌는 지 자기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장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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